전남국제교육원 원어민강사도 '세월호 추모행렬 동참'

"잊지 않겠습니다" 원어민 강사, 6개월 연수생도 6주기 노란리본달기 행사 참여

 

전남국제교육원(원장 고미영)이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주간을 맞아 지난 9일, 전직원(원어민 강사, 6개월 연수생 포함)이 참여해 노란리본 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직원들은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구를 리본에 적어 본관 앞 소나무 및 동백나무 가지에 매달았다.

 

원어민 강사들은 영어와 중국어로 추모의 글귀를 적어서 달았다. 행사에 참가한 김영동 주무관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희생자 여러분을 아픔 없는 곳에서 나비처럼 평화롭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과 코로나19 재난을 온 국민이 하나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바람으로 노란리본을 달았다”고 말했다.

 

전남국제교육원은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를 통해 생명과 존엄, 인간 중심 민주시민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현장 행사보다 온라인 추모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다.

 

전남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고 많은 아픔을 감내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의 엄마, 아빠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었다"면서 "지난 6년의 시간을 기억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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