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송영임 관장 "개청이래 첫 사서직 서기관 발탁 화제"

호남교육 2018. 7.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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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대상자끼리의 불협화음, 나이, 여성출신 등 종합적으로 고려…'도서관 활성화 위해 최선 다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로 사서직 서기관으로 송영임(58, 사진) 영광공공도서관장이 발탁돼 화제다. 송 서기관은 지난 7월 5일자 인사에서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운영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지난 1990년 무안공공도서관에서 지방사서서기로 공직에 입문한 송 서기관은 광양공공도서관, 장흥공공도서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9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문헌정보과장으로 재직하며 개관 초기 각 기관과 연계해 10만권 장서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화순공공도서관장으로 재직하며 전국도서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도서관 리모델링 등 각종 환경개선과 평생학습 전시회등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장성공공도서관에 재직하면서는 군부대와 연계한 군장병 독서골든벨과 서원이 많은 장성지역 특성에 맞는 청춘 인문학 콘서트 등 인문학 활성화에도 노력했다.


업무추진력과 친화력이 뛰어나고 리더십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직 입문 초기 잠깐 총무과에서도 근무해 행정파트쪽과도 유대감이 깊다. 사실 사서직 주류인 전남대 문헌정보과 출신이 아닌 송 서기관의 이번 발탁을 두고 의아해 한 사람이 많았다. 178명 정원의 기술직이 수차례 서기관은 물론 부이사관까지 배출한데 반해 121명 정원의 사서직은 개청 이래 단 한명의 서기관도 없어 필요성이 인정됐지만 인사철마다 이전투구로 인해 막판에 무산되곤 했다.


많게는 13년 6개월부터 10년 이상된 사무관이 4∼5명에 달하지만 승진 대상자들끼리의 불협화음, 여성출신, 나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송영임 관장이 전격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서직 내부의 화합과 존경,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 60년생인 송 서기관의 뒤를 이어 후임 서기관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송 서기관은 “뜻하지 않게 승진해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남교육계에 재직중인 사서직들의 숙원을 이뤄주신 교육감님의 배려에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 서기관은 “전남도내 공공도서관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ttp://ihopenews.com/n_news/news/view.html?no=14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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