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고, 심각한 취업난 채용박람회 열고 돌파구 마련
중소기업 진흥공단 동부지부 KBS 미디어후원 채용박람회 개최…'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노동부 장관, 교육부 장관상 수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가 학생역량강화로 심각한 취업난과 격변하는 4차 산업 시대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여수공고는 지난 2일 교내 체육관에서 중소기업 진흥공단 동부지부와 KBS 미디어가 후원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왼쪽위).
여수공고 학생들의 채용을 희망한 ㈜산회엘아이디, ㈜케이에스 랩, ㈜케이에스 광학, ㈜시에스이앤아이, ㈜코인즈, ㈜신성기술, ㈜한양, ㈜조은, ㈜금홍기업, ㈜기성, ㈜해동 등 11개 기업체의 대표와 실무자가 참여해 취업컨설팅, 취업특강, 취업토크콘서트 등이 함께 진행된 채용박람회는 학생들에게 취업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업체와의 직접 교류 및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체의 채용부스에 찾아가서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1차 면접을 진행했으며 56명의 지원자 중 19명의 학생이 1차 합격해 최종합격을 준비하고 있다. 여수공고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지원으로 고졸취업을 선도하고 있는 명문특성화고등학교다.
벌써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한국조폐공사, 아우스빌둥(벤츠, BMW, 만트럭, 다임러트럭), 우수 강소기업 등 30여개 기업에 70여명의 학생과 취업을 확정했으며 KT&G(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전력KPS, 기술직 공무원(강진군청) 등에도 1, 2차에 합격한 11명의 학생들이 최종면접만을 남겨두고 있어 올 한해 취업전망에 청신호를 쐈다.
또한 여수공고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드론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에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경기대회‘와 ‘제18회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에서 각각 고용노동부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드론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수준을 과시했다(사진 아래). 또한 공모사업인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심화 1팀 1기업 프로젝트’에 선정돼 드론 제작 업체와 협력해 산업용 드론 설계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전용석 교장은 “미니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잠재력을 키우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산업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