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호남교육신문] 익명의 강진고 동문 장학금 720만원 지급 훈훈

호남교육 2019. 4. 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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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0만원씩 3년 동안…이름 기수 등 함구한 채 용기와 희망 주고싶다는 의사 표시


2019년도가 시작되는 지난 3월,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에 한 동문이 찾아와 매달 20만원씩 3년동안 총 7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금 기부 의사를 밝힌 강진고등학교 동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성이 바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1학년 학생 1명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매달 2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기부자는 학교측에 "매달 지급되는 20만원의 장학금이 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가정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 학생이 학력향상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기부자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먼 훗날 훌륭한 성인으로 성공해 자신과 같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강진고등학교의 후배들을 위해 흔쾌히 장학금을 기부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향후 장학생을 1명 더 늘려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정한성 교장은 "학교측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이름, 동문회 기수 등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선배의 무명의 기부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강진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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