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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전교조 교사들, 이정선 교육감 '소통·문제해결력·정책' 95% 부정평가

호남교육 2023. 7. 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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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광주지부, 이정선 교육감 취임 1년 평가 설문 결과 발표
현장교사와 소통(96%),문제해결력(94%),정책(95%) 모든면에서 압도적 부정응답 
못하고 있는 정책으로 '수업성장인증제 66%' '희망교실 폐지 정책 62%' 응답  
잘하고 있는 정책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없음’이 압도적 1위(55%)

▲교사들이 학교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은 항목. ⓒ전교조 광주지부
▲이정선 교육감이 1년 동안 매우 잘하고 있는 좋은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전교조 광주지부

전교조 광주지부가 이정선 교육감 취임 1년을 맞아 전교조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두차례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부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전교조 광주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1차조사에 이어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2차 설문조사에 1297명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정책 시행 과정에서 현장교사와 소통 정도를 묻는 질문에 ▲부정응답 96%(△매우부정 74.3% △부정 21.8%) ▲긍정응답 1%로 집계됐다. 

또 이 교육감의 학교현장 어려움 개선을 위한 노력하는 정도에 대한 질문에 ▲부정응답 94%(△매우부정 65.9% △부정 28.6%) ▲긍정응답 1%로 집계됐다.

특히 학교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교육청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장(아동학대 및 악성민원 등으로부터 교권보호)83% ▲교육활동과 관계없는 행정업무 경감73% ▲적정한 학급당 학생수 55% ▲교사처우 및 복지 개선 52% ▲적정한 수업시수 47% 순으로 응답했다.

이정선 교육감이 1년 동안 매우 잘하고 있는 좋은 정책을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없음 55% (324명)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우선 배치 14% (82명)로 조사됐다. 또 이 교육감이 1년 동안 매우 못하고 있는 나쁜 정책을 묻는 질문에 ▲수업성장인증제 실시 66% ▲희망교실 62% 폐지를 꼽았다.

'희망교실'은 교사가 저소득층 학생들과 교육적 관계 강화로 학생의 교육력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제동행 활동을 지원하는 교실형 교육복지 사업인데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2023년에 폐지됐다.

또 이정선 교육감의 전반적인 광주교육정책에 대한 질문에 ▲부정응답 95%(△매우부정 69.3% △부정 25.9%) ▲긍정응답 1%로 집계됐다.  또한 교육감의 △수업성장인증제 실시 △희망교실 폐지 △인문계고 강제 조기등교나 야간자율학습 조장에 대해교사들은 유독 높은 부정 응답으로 답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정선 교육감 취임 1년 평가 설문 결과는 한마디로 참담하다"면서 "기존의 정책기조와 행보에 있어 대전환을 해야 한다. 특히 학교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비중 있게 반영해 정책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정선 교육감은 취임 이후 365스터디룸 조성이나 미래교육을 위한 비품 지원, 국제교류사업 실시 등에 많은 예산을 쓰고 있지만 교육청과 학교현장 교사들과 인식의 괴리가 크다"면서 "이 교육감이 잘하고 있는 좋은 정책을 묻는 설문에 교사들은 압도적으로‘잘하고 있는 것이 없다’라고 답한 결과를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정선 교육감의 15개 정책 중 10개 주요 정책 추출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737명이 설문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정선 교육감의 취임 1년을 맞아 주요 정책 10개에 대한 교사들의 선호도와 함깨 △현장교사와 소통 △문제해결력 △정책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두번째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560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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