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조직개편, 개괄적인 윤곽드러나
정책국 신설해 3국 3담당관 14개과로 운영…예산과는 현행 행정국 소속으로 남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내년 3월 1일자로 추진되는 전남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전남도교육청은 9월 3일, 지난 4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120일간 운영된 조직개편추진단의 조직진단 결과와 주요 개편 내용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현행 2국 3담당관 13과 60팀에서 3국 3담당관 14개과 61팀으로 규모가 늘어난다.
현행 홍보담당관이 공보담당관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교육시설감리단이 페지되고 감리담당관이 신설된다. 특히 본청의 교육정책과 안전 등을 총괄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정책국이 신설된다. 정책국장은 일반직 부이사관 또는 장학관이 임명되며 정책국에는 ▲정책기획과 ▲혁신교육과 ▲안전총괄과 ▲노사정책과등 4개팀 체제로 운영되는데 기획조정, 사학정책, 학교업무정상화, 다문화교육, 마을교육공동체교육, 보건 급식, 안전교육, 노사협력, 고용 및 노무지원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교육국에는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미래인재과 ▲체육예술복지과 등 5개 팀이 운영된다. 현행 교육국 소속 7개과가 5개과로 줄어들고 팀명칭도 미래인재과를 제외하곤 모두 변경된다. 행정국은 ▲총무과 ▲예산과 ▲행정과 ▲재정과 ▲시설과 등 5개과 체재로 운영되는데 행정과와 총무과, 시설과를 제외하고 나머지 과의 명칭도 변경된다. 학교지원과의 사학 업무가 정책국으로 이관됐다.
특히 정책국 소속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돼 초미의 관심사였던 예산정보과는 현행대로 행정국에 남아 예산과로 명칭만 변경돼 운영된다. 또 직속기관 숫자도 현행 14개 기관 10분에서 12개 기관 9분원으로 축소된다. 자연탐구수련원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으로 업무가 통합돼 팀이 신설된다. 또 교육시설감리단이 폐지되고 부교육감 직속 감리담당관으로 개편된다. 또 전남교육연구정보원의 교육정보팀 업무가 조정되고 기관장도 현행 3급 상당에서 4급 상당으로 하향 조정된다.
또 6개의 학생수련장을 전남학생교육원 소속 분원으로 재편하고 교육기획부와 교육운영부를 기획운영부로 통합한다. 특히 전남과학교육원의 명칭이 창의융합교육원으로 변경되며 산하 전남환경교육센터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으로 업무가 통합된다. 전남자연탐구수련원은 폐지돼 수련기능은 전남학생교육원으로 탐구기능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으로 통합된다.
전남유아교육진흥원의 연구학교 운영지도 및 유치원 평가 업무가 전남교육연구정보원으로 이관되며 영어 교과 관련 교사자격 연수 업무가 전남국제교육원으로 이관되며 국제교육원 국제문화부가 다문화교육부로 명칭변경된다. 또 목포공공도서관과 나주공공도서관도 현행 3부 또는 2부 체제에서 1부(기획관리부) 2침 체제로 개편된다. 또 현행 10시군교육청에서 운영중인 학교지원센터가 내년 3월 1일부터는 22개 전 시군교육지원청으로 확대된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도민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오는 9일까지 수렴한 후 2차 조직관리위원회를 열어 재논의하고 9월말 입법예고, 10월 법제심의를 거쳐 10월 하순 도의회 제출, 12월 도의회 의결을 거친 후 내년 3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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