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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교사 22%…관리자에 의한 ‘갑질 경험'
호남교육
2019. 7. 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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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남지부, 학교 관리자 갑질 실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지역 일선학교 교사 10명 중 2명은 관리자에 의한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17일 ‘직장내 괴롭힘 금지’를 명시한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맞춰 지난 3일부터 엿새간 전남지역 유·초·중·고교 교사 436명을 대상으로 학교 관리자 ‘갑질’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선생님이 근무하고 계신 학교에서 관리자에 의한 갑질 사례가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411명 중 91명(22.1%)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부당한 업무지시 21%, 모욕적 언행(욕설, 폭언) 11%, 인격비하(외모비하) 8%순으로 조사됐다. 제보 사안을 구체적 살펴보면 ▲ 모성보호시간·육아시간 사용 눈치 주기 ▲ 초과 근무 사용 교사를 무능력 교사로 공개적 비난 ▲ 회식자리에서 대리운전 및 다음날 자신의 차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기 등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아직도 전남지역 학교에는 여전히 갑질 행위들이 남아 있다”며 “전남도교육청은 현재 접수된 갑질 사례부터 약자인 교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개정된 근로기준법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의 취지를 살려 현장의 갑질 문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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