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호남교육신문] 팔금초 출신 고 최옥덕씨 자녀들 대이은 선행 감동

호남교육 2021. 4.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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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애 교장과 박성기 가족대표(사진 왼쪽부터)

자녀들 조의금 중 일부인 2천만원 어머니 모교에 쾌척
외할아버지와 이종사촌들도 선한 영향력 실천 훈훈

코로나 팬더믹(pandemic)으로 우울한 뉴스가 넘쳐나는 최근, 신안 팔금에서 사람 냄새나는 훈훈한 소식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팔금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귀한 손님들이 학교를 방문했다고 한다. 팔금초 3회(1944년) 졸업생인 고 최옥덕씨 자녀들이 어머님 49제를 마치고 어머님 모교인 팔금초등학교를 찾아 온 것.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중인 최씨의 자녀들은 지난 3월 어머니 후배들을 위해 학교발전기금으로 조의금 중 2천만원을 쾌척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선행을 보여 준 바 있다. 이날 최씨의 자녀들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중요한 인재가 되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예쁜 상자에 정성껏 담긴 수제과자와 초콜릿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이에 최씨의 후배인 팔금초 학생들이 감사 편지를 전달했고 학교에서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실 고 최옥덕씨의 가족은 대를 이은 선행 명문가(家)다. 외할아버지 월촌 최양호씨는 팔금초등학교 교문을 건립했고 이종사촌들도 월촌장학회를 결성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대를 이은 선행은 팔금면을 사람 냄새나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초석이 되고 있다. 박성기 가족대표는 “어머님은 팔금초를 졸업하신 똑똑하신 분이셨다. 여러분도 똑똑하고 건강하게 자라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미애 교장은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배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곧 지역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 선배들의 사랑으로 이어진 선행의 뜻이 결실로 맺어지도록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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