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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광주예술고 신입생 전형 ‘성적우수자 특별전형 폐지 환영’

호남교육 2025. 7.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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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댄스스포츠) 제외한 3개 학과 관련 특별전형 폐지
예술교육 기회 확대 위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마련해야

 

광주예술고등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무용과(댄스스포츠)를 제외한 3개 학과에서 관련 특별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최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광주예술고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고등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을 승인했다.

특수목적고인 광주예술고는 '신입생 모집시 일정 비율을 성적 우수자에게 할당한 것은 보편 교육 원칙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3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논평을 내고 "예술학교 입학 기회를 내신 성적으로 왜곡하는 폐해가 일정 부분 해소된 것에 환영한다"며, "이를 통해 헌법상 '교육의 기회균등' 원칙이 더 적극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하지만 지난해 고교 입학전형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광주예술고는 끝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교육 당국은 과학 분야에 편중된 영재교육을 예술 분야로 확대하고, 영재교육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환기하고자 광주 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예술중, 예술고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역 예술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하지만 사교육 중심, 엘리트 중심이라고 비판받아 온 영재교육의 문제점이 유독 예술 분야에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지금이라도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전형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상식적"이라면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예술교육 기회를 늘리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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