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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호남교육신문] 김한호 박사 ‘한국현대수필작가 100인선’ 선정 선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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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작집 ‘하늘 메아리’ 펴내...일관된 주제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성 회복’ 강조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인 김한호 박사가 수필문학사의 ‘한국현대수필작가 대표작선집 100인선’에 선정되며 ‘하늘 메아리’(교음사)를 펴냈다. ‘한국현대수필작가 100인선’은 1950년대부터 활동한 역대 유명수필가를 매년 1~2명 선정해 대표작선집을 발간하는데 2021년 김한호 수필가가 68번째로 선정됐다.  

그의 10번째 저서 ‘하늘 메아리’ 머리말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하지만 결국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다운 삶을 상실해가면서 행복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고귀함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랑과 행복한 삶을 위한 대표작 선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작선집 ‘하늘 메아리’는 그동안 문예지나 신문 등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37편을 가려 뽑아 주제별로 4장으로 편집했다. 1장은 ‘생활 속에 행복 찾기’, 2장은 ‘변방에 사는 사람들’, 3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4장은 ‘살아왔던 날들의 기억’으로 구성됐다.

이번 수필집에서는 ‘사랑과 행복한 삶’, ‘전라도의 애환과 광주 5ㆍ18’,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지난날의 삶을 통한 성찰’이 진솔하게 드러나 있다. 작가의 일관된 주제는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성 회복’이다. 인간이 살아가며 기본이 되는 휴머니즘, 인권, 평등을 추구하고, 현대인의 자연 파괴와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한다. 그 말들이 우주 공간에서 하늘 메아리가 되어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면, 또는 그동안 지구에서 살다간 수많은 사람들의 말들이 우주 공간에 떠돌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과연 그 말 속에는 얼마나 진실되고 사랑이 깃든 말이 있을까?” (‘하늘 메아리’ 중)

작가는 “30여 년간 글을 써오면서 내 자신을 깨닫게 됐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사랑과 행복, 아름다운 자연, 이웃에 관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주제로 수필 쓰기를 계속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전남매일신문’ 필진으로 4년간 에세이를 집필하고 있다. 

김한호는 ‘한국수필’에 수필로, ‘문학춘추’에 평론으로 등단했다. 여러 문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문협 부회장, 전남문협 수필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협 국제문학교류위원,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광주문협 평론분과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문학상으로는 세종문학상, 수필문학상, 공무원문학상, 전남문학상, 국제PEN광주문학상, 올해의 작품상, 아시아서석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슬픈 시인의 노래’, ‘춤추는 꽃’, ‘백조 문학의 연구’, ‘행복한 삶을 위하여’,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수필의 이론과 창작’, ‘살아있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비 오는 날의 행복’과 광주 전남 현대문학사 중에서 ‘수필’ 분야를 집필한 ‘광주 전남 문학통사’가 있다.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김한호 문학박사는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수필과 평론으로 발표하여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수필은 지적인 문학수필로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한 뛰어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호남교육신문 www.ihop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