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57.8%와 비슷, 인근 전남 54.5%·전북 52.9%보다 높아
마이스터고 2020년 73.6%, 2021년 79.4%, 2022년 80.4% 매년 상승
학령인구 감소 및 직업계고 기피현상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 겪어
광주 관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전국 평균과 비슷한 57.7%로 나타났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2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매년 4월1일을 기준으로 고용·건강(직장)보험 등 공동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취업률 등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를 조사하고 매년 10월에 발표하고 있다. 이번 취업 통계 조사는 2022년 1,2월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 76,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국 취업자는 22,709명으로 57.8%에 달했다.
이 중 광주 관내 직업계고 졸업자는 13개교 2,444명이었으며 693명이 취업해 57.7%로 전국 평균인 57.8%와 비슷한 취업률을 보였다. 취업률은 전체 졸업자 중에서 진학자, 입대자, 제외인정자를 제외한 졸업자 수 대비 취업자 수로 산정하고 있다.
광주 관내 특성화고의 경우, 2020년 47%, 2021년 50.6%, 2022년 54.9%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의 경우에도 2020년 73.6%, 2021년 79.4%, 2022년 80.4%로 매년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다.
광주 관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을 다른 광역시 취업률과 비교해보면 대구 65.8%, 대전 63.7%, 인천 58%에 비해 다소 낮지만 서울 57.7%, 울산 57.1%, 부산 55.5%와는 같거나 다소 높다. 또 전남은 54.5%, 전북은 52.9%를 나타내 인근 지역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조병현 과장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향상은 지역 산업 발전과도 맥이 닿아 있다”며 "최근 학령인구 감소 및 직업계고 기피현상으로 인해 직업계고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우수한 인재 유입을 위해 중학생 진로체험의 날 운영, 홍보영상 제작 및 배포 등 직업교육 제대로 알리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교육부 공모 사업인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교육청-지자체-유관기관-산업체-지역대학-직업계고가 협력해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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