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노자에서 소크라테스까지" 한재골 아카데미 열린다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2개월간 매주 목요일 진행

지역 및 수도권 저명한 교수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 참여

"가을 풀벌레 소리를 쫓아 전남 담양으로 인문학을 만나러 떠나는 건 어떨까요"

공자와 노자에서 소크라테스까지 동서양은 물론 시공을 넘나드는 인문학의 세계가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2개월간 매주 목요일 담양 한재골에서 펼쳐진다. 

올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은 한재골 아카데미는 ‘인문학, 세상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 및 수도권의 저명한 교수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가을 밤의 깊이만큼 인문학의 광활한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주요 강의는 ▲1강, 9월 7일-소크라테스에 관한 소문과 그 진실(강의 강성률 광주교육대학 명예교수·한재골 아카데미 원장) ▲2강, 9월 14일-행복, 행복추구론 담론(송오식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강, 9월 21일-세계 속의 한국(김경근 제6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뉴욕총영사·각국 대사 역임)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4강, 10월 5일-경제 위기,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최창규 명지대 교수·경제학 박사) ▲5강, 10월 12일-공자와 노자의 만남(강성률) ▲6강, 10월 19일-성(性)과 법(송오식) ▲7강, 10월 26일-내 손으로 내 땅개발하기(이인화 건축사, 경영학·부동산학 박사) ▲8강, 11월 2일-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 경제(이상직 호서대 교수, 민주평통 사무처장 역임)에 대해 강의가 진행된다.

철학, 법학, 경제, 정치, 성(性), 문학, 건축 등 인간이 영위하는 모든 분야를 담으려는 노력이 강의 목차에서부터 풍겨져 나온다. 또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손난숙 시인(문학석사, 국제문예 이사)의 낭랑한 목소리가 장내에 울리면 참석자들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골 아카데미 강성률 원장은 “날로 각박해져가는 이 사회에 인문학적 사고를 확산시키고자 지역에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소한의 경비만 받는, 일종의 재능기부다”며 “올봄에 한차례 혼자서 아카데미를 꾸려보았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가을 아카데미도 준비했다. 가능하다면 향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의 시간은 9월초~11월 초(추석 연휴 제외)의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90분이며, 50분 강의 후 10분간의 휴식 시간을 갖고 나머지 30분은 질문과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강 인원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30명이며, 수강료는 10만원.(입금계좌 국민은행 612101-04-141253 예금주: 손난숙) 

다만, 참석자 전원에게 5만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상품권)이 주어지고, 전 강좌(8개 강좌) 참석자에게는 5만원이 환불되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의 장소는 담양군 대전면 병풍로 366번지 이레동산(‘2023년 정원 컨테스트’ 담양군 최우수상, 전남도 우수상) 안에 있는 카페 ‘크로엔젤’의 별관 ‘한재골아카데미 세미나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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