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평화다짐,
학생, 학부모, 교사 삼주체 5.18 국립묘지 참배 행사 준비
광주공업고등학교가 4~19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 교육 주간’으로 설정하고 지난 4일 ‘5.18 자전거 평화 순례’행사 개최했다. 7일 광주공고에 따르면 이번 순례 행사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의미있게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일 오후 자전거 평화 순례를 위한 출정식이 학교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민주·평화동아리 ‘두바퀴 평화’ 학생 11명과 교사 4명이 준비했다. 이들은 학교가 있는 북구 매곡동에서 5.18 국립묘지까지의 ‘들불 길, 아픔의 길, 대동의 길, 추모의 길을 따라 순례했다.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은 ▲우리 시대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의 소중함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겠습니다 ▲ 5.18 민주화 정신이 담긴 오월길을 따라 순례하며 그 정신을 배우겠습니다 ▲5.18 학생 열사의 평화정신을 잇고 역사 왜곡을 중단하도록 우리 스스로 평화다짐을 만들고 평화 행동을 실천하겠습니다 등의 평화다짐을 했다. 이번 다짐을 통해 참가자들은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이어가기로 마음에 새겼다.
’민주인권평화동아리‘를 운영하는 정진규 교사는 “오늘 구묘역과 국립묘지에서 평화 봉사 활동으로 돌탑 소망 쌓기, 비석 평화 봉사, 평화 다짐, 참배, 학생 열사 비문새기기를 실시했다”며 “앞으로 순례단은 5월 국립묘지, 6월 상무대 영창, 9월 구도청, 10월 전남대, 11월 무등산을 자전거를 달리며 오월길을 통해 평화, 인권, 민주주의 역사를 가슴에 담고 체험하는 일정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공고는 오는 15일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삼주체 5.18 국립묘지 참배 행사‘를 준비 중이다. 담당 이창훈 교사는 “이번 참배에서는 특별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광주 학생들의 참배에 역점을 두고 광주공고학생회 중심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참배 행사를 기획한 학생회 노재영 회장은 “당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그 시대 그 현장에서 신군부 군화발에 쓰러져 갔던 그 아픔의 역사들이 세월이 흘러 점차 잊혀져 가는 것이 아쉽다”며 “광주 학생으로서 책임을 느끼며 다시 한번 이를 기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광주공고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이외 다양한 관련 교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공고 박봉규 교장은 “5.18 자전거 평화 순례와 3주체가 함께하는 5.18 국립묘지 참배 행사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을 마음에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아름답게 가꿔가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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