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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혁제 의원 “일선 고교, 의대·명문대 합격자수 과대광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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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잘못된 정보로 진학결정 할수도 '정확한 입시결과 제공 필요'
목포 H고, 서울대 3명, 의예과 16명 총 19명이지만 중복 합격 제외 실제 합격자 수 9명

전남도내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이 의대·명문대 합격자 수를 중복해서 올려 학생과 학부모들이 잘못된 정보로 오해할 소지가 커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이혁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사진, 목포4)은 지난 5일 2021년 목포·나주·영암·강진·해남·무안·함평·영광·장성·진도·신안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부분의 학교가 의예과나 소위 명문대 합격자 수를 공개하는 경우 한 학생이 합격한 대학수를 발표하며 학교의 실제 합격자 수보다 많게 보이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과대광고로 학부모님들은 잘못된 입시 정보를 얻고 진학을 결정 할 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혁제 의원은 “전남 대표 입시명문 학교인 목포 H고의 입시결과를 보면 작년도 대입결과 서울대 3명, 의예과 16명으로 총 19명이지만 중복 합격을 제외한 실제 합격자 수는 9명이었다”며 “올해 또한 의예과 11명, 서울대 3명, 경찰대 1명으로 총 15명이지만 중복합격을 뺀 실제 합격자 수는 8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혁제 의원은 “차라리 합격자의 중복 합격 대학 수를 발표해 정확한 입시결과를 제공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수시 6회 지원 기회를 이용해 학교에서 실제 원하지도 않은 명문 대학에 지원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것은 숫자 부풀리기를 위한 학교 위주의 진학지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혁제 의원은 이 밖에도 수시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각 학교의 학사 관리 촉구, 학생운동선수가 학교운동시설 이용시 요금 부담 등의 문제에 대해 대책을 주문했다.



교육가족의 정다운친구 호남교육신문 http://www.ihop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