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전교조전남지부 "야간보충학습 신고센터 운영"

728x90


2017~2018년 새로운 전남교육 실현 위한 기자회견…대선 3대핵심의제와 7대주요과제 공약제시


전교조 전남지부 새 집행부가 9일, 전남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2017~2018년 새로운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현진 지부장-정찬길 정책실장 등 집행부는 "올해 합법성을 쟁취해 앞으로 2년동안 ‘전교조가 움직이면 교육이 바뀌고, 세상이 밝아진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부당하게 빼앗긴 노동기본권을 찾아오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철회시키며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는 등 박근혜 정권의 반교육적 교육정책이 폐지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입시교육과 낡은 교육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학생인권보장과 학부모의 교육참여 확대정책 추진, 학생건강권 보호와 권리구제를 위한 제도개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생아침밥 먹기를 위한 조기등교 금지와 등교시간 늦추기 추진, 보충 야간학습 학생 학부모 선택권 침해 신고센터 운영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제시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관계자는 “전남도교육청이 조기등교 금지와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선언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도교육청 집행부와 협의해 잘 이행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기등교 금지와 등교시간 늦추기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찬성하고 있지만 학교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지금처럼 겨울철 조기등교에 따른 난방시설 등이 가동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를 조례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 전남지부장은 “핀란드가 교육강국이 될수 있었던 것은 어떤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정국을 앞두고 전남지부가 제출하는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남도교육청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방안의 한계와 과제에 대해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에 대해서 대학의 입시정책이 수시모집에서 내신의 비중을 높게 평가하고 현행 입시체제에서 많은 중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일반고 직업교육확대를 위한 위탁교육시기를 2학년부터 가능하게 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여건과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방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적정량의 학습시간을 보장해주고 정규수업 내실화 위한 진단과 대책이 우선돼야 하며 교사증원, 각종교육지원 조례제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이와 함께 교육재정 확보와 무상교육실현, 입시교육해결과 대학공공성 강화, 교육주체 기본권 보장등 3대핵심의제와 7대주요과제를 대선공약(안)으로 발표했다.


호남교육신문 http://ihopenews.com/n_news/news/view.html?no=14024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