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 이슈

'갑질 논란 장학관 센터장' 남성? 여성? 초등? 중등?

728x90

 

 

 

윤명희 의원 "공익제보 보호 차원에서 해당 센터장 알려줄 수 없다"
'의원 개인의 민원성 발언 어떤 파장 몰고 올지 고민후 발언' 지적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장석웅 교육감 취임 이후 교장, 교감, 장학관 등 고위직 공무원들의 갑질이 거의 범죄 취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사진)의 ‘장학관 센터장 갑질’ 발언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윤 의원 지난 4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모 장학관 출신 학교지원센터장이 직원에 대해 빈번한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해 갑질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5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된 12곳의 직속기관에 대한 감사장에서 기자를 만난 윤 의원은 “공익제보자 보호 차원에서 누구인지 말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기자가 “사실 확인차원에서라도 누구인지 알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다시 묻자 윤 의원은 “제보자가 신분이 노출되지 않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알려드릴 수 없다”고 손을 내저었다. 기자는 ‘남성인가 여성인가, 초등인가 중등인가, 동부권인가 서부권인가 중부권인가’를 잇따라 물었지만 윤 의원은 “안된다”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윤 의원은 “해당 센터장은 보도가 나간 이후 가슴이 뜨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청 각과 과장들도 “해당 센터장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기자에게 답변했다. 윤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직, 임시직의 인권보호를 위해 업무 만족도 조사를 연 2차례로 늘리고 센터장의 직무능력 평가 항목도 추가해달라”고 요구해 제보자가 정규직은 아닌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피감자들은 “의원 개인차원의 민원성 발언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엄중히 따진 후 발언해야 한다”면서 “속기록에 기록되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 일파만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4일 본청 행정감사에서 “시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중 교육전문직이 11명, 일반직이 4명”이라며 “교육지원센터 업무가 대부분 행정지원 업무가 일상이므로 일반직 센터장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센터는 전문직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균등하게 발탁해달라”며 나름의 개인적 소신도 피력했다.

 

한편, 학교지원센터는 일선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처리 △기간제교사 채용 △방과후학교 강사 선정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교육공무직 인건비 지급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업무를 수행하며 학생 중심,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http://www.ihop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51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