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당 12편 총 240편의 동시집 ‘너의 하늘을 보면’ 발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약 60여 명 참석 출간기념 낭송회
광주풍향초등학교 독서 책쓰기 동아리 ‘바람향기’ 소속 5학년 학생들 20명이 동시 작가로 데뷔했다. 16일 광주풍향초에 따르면 ‘바람향기’ 소속 학생들은 지난 15일 동시집 ‘너의 하늘을 보면’을 출간하고 기념 책 낭송회를 열었다. 풍향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약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8시 30분, 교내 영어체험실에서 개최했다.
광주풍향초 학생 책쓰기 동아리 ‘바람향기’ 회원들의 이번 동시집 ‘너의 하늘을 보면‘은 국제표준 도서번호 ISBN을 부여받아 출간해 국립중앙도서관에도 납본, 비치했다. 이로써 동아리 학생 5학년 20명은 동시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 활동은 2014년 이후 광주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의 독서력과 글쓰기 능력 향상, 인문학적 소양을 북돋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동적인 독자의 위치에 있는 학생들을 적극적인 저자의 위치로 올려놓기 위한 학생 저자 만들기 활동의 일환이다.
올 한 해 광주풍향초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동아리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세 완화와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그간의 동아리 활동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독서 토의, 동시 쓰기 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학생당 12편, 총 240편의 동시를 담은 동시집 ’너의 하늘을 보면‘이 탄생했다.
이날 책 낭송회에 참여한 학생은 “동시 쓰기 활동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즐겁게 동시를 쓸 수 있었다”며 놀기만 하던 학교 생활에 동시 쓰기는 새롭고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딸이 써놓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관한 시를 보고 울컥했다”며 “아이가 할아버지를 그렇게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는 줄 몰랐다”고 자녀의 동시에 위로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풍향초 학생 책쓰기 동아리 최제오 지도교사는 “인생의 첫 책을 갖게 된 걸 축하한다”며 “여러분 인생의 첫 번째 책인 동시집 ’너의 하늘을 보면‘이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책이 되지 않고 두 번째, 세 번째 자신의 책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풍향초 서성우 교장은 “글을 쓰는 활동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정리된 생각을 바탕으로 자기 삶을 건강하게 설계하고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해 동안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잘 참고 꾸준하게 동시를 써서 이렇게 멋진 동시집을 만들어 낸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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