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해 교육기부 활성화 해야 …남평중 27곳 업무협약 체결 우수사례 평가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교육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전남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6년 6월 30일 ‘전남교육청 교육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됐는데도 불구하고 기부신청 및 기부처와 협약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사진)은 12일 함평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내 각급 학교별 교육기부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교 429개교 중21.4%인 92개교, 중학교 248개교 중 24.6%인 61개교, 고등학교는 142개교 중 20.4%에 해당하는 29개교에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각급 학교에 교육기부를 홍보하고 지원해야 할 22개 교육지원청은 54.5%인 12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만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운영, 자유학년제 운영에 따라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수업운영과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야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농산어촌 및 체험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도 있어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기부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경자 의원은 “교육기부를 통해 전남의 아이들이 자유학기제 활동, 진로체험, 수련체험활동 등 충분한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일선 학교들의 안일한 행정으로 학생들이 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나주 남평중학교는 2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유학기제 조기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다른 학교도 남평중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한 학교특화프로그램 개발 및 자유학기제 과목 다양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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