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목포옥암유치원 '다도예절교실 조부모 초대' 호응

공모사업 응모 100만원 예산 및 유치원 자체 예산 편성 다도예절교실 운영
'할아버지 할머니께 절 올리기', '전통 차 대접하기', '사랑의 말 전하기' 시연

목포옥암유치원(원장 류경)이 올 한해 다도예절교실을 운영하고 그 성과를 나누기 위해 11월17일~18일까지 '조부모 초대의 날'을 운영해 눈길을 모았다.

다도예절교실은 목포교육지원청의 다도예절교실 공모사업에 응모해 100만원의 예산 지원 및 유치원 자체 예산을 편성해 1년동안 실시한 목포옥암유치원의 대표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이번 행사에서 원아들은 지난 4월부터 꾸준하게 익힌 다도예절을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대해 직접 시연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 절 올리기', '전통 차 대접하기', '사랑의 말 전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목포옥암유치원 110명의 유아들은 우리의 전통 예절 및 다도예절을 익히기 위해 월 1회 한복을 갖춰 입고 지역 사회 다도예절 강사와 함께 전통차 예절, 인사 예절 등 우리의 전통예절을 반복적으로 익혔다.

특히 다도예절교실이 있는 날에는 유아들의 걸음걸이부터 달라져 자기조절력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이 눈에 띠게 달라져 유치원 교육공동체들도 이번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틀간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여수, 광주, 진도 등 외지에서 살고계시는 조부모님도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할아버지는 “손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초대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옥암유치원은 유아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다도예절교실 이외에 월1회 숲 체험활동, 쓰레기 줍깅 챌린지, 사계절 사진전, 이달의 좋은 글 현수막 게시 등 자연과 사람이 공감하고 교류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부모 및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류 경 원장은 "앞으로도 목포옥암유치원은 유아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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