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성치남)는 25일 70주년기념관에서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21명, 석사 100명, 학부생 1,347명 등 1,468명에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성치남 총장 직무대리와 안세찬 총동창회장, 장만채 전 총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장과 학위 취득자, 가족,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그 중 1958년생 만학도인 임성기 융합산업학과 졸업생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임성기 졸업생은 “늘 대학을 다니지 못한 아쉬움에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하게 됐지만 처음에는 걱정이 많아 가족들에게조차 알리지 못했다”며 “일과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정부지원 평생교육체제사업 덕분에 장학금도 받고, 무사히 4년 학업을 마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순천대 융합산업학과에서 공부하며 기계, 화학공학 등 관련 수업들이 현재 운영 중인 기계기구 제조회사 사업 전문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가족들의 응원 속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석·박사 4년 통합과정에도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졸업생인 일본문화학과 순 아이궈도 특별한 졸업 소감을 전했다.
순 아이궈는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커지면서 삼촌과 언니를 따라 순천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다”며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교수님들 덕분에 무사히 졸업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한국어의 장벽이 높게만 느껴졌는데 순천대 어학원의 일대일 교육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이 빠르게 향상됐고,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며 “학부 졸업 후 곧바로 순천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물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치남 총장 직무대리는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젊음의 피와 땀이 서린 모교를 가슴에 품고, 큰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각자의 인생을 자신 있게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1982년 순천대학으로 개편 인가 받은 이래 현재까지 박사 478명, 석사 5,062명, 학사 44,113명 등 총 49,6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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