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순천복성고, 생태 텃밭 수확 작물로 김장 나눔 행사

순천복성고등학교(교장 문균열)가 지난 12월 7일 학교 구성원이 함께 김장 김치를 담궈 취약 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 지역 특색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구성원의 결속을 다지고 나눔과 배려의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총 40명이 참여해 60포기의 김장 김치를 정성스럽게 담아 순천시 석현동 소재 요양원(순천향림실버빌)에 전달해 온정을 나누었다.

특히 김장에 사용한 배추는 학교 텃밭(복성생태농장)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는 등 정성을 다해 가꿔 수확한 것으로 복성생태농장은 3월부터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학습 장으로 활용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장은 “직접 키운 배추를 수확해 김장 김치를 담아 그 어떤 행사보다 뿌듯했다”며 “적은 양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식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복성고 문균열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모종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에 이어 직접 담은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친환경 생태교육은 물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생태 텃밭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활동과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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