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 이슈

[호남교육신문] 장석웅 전남교육감 "본청 과장 4∼5자리 교체 검토"

728x90

 

 

 

 

소탈하고 격의 없는 소통행보 약속…일선 비협력적 냉소주의 극복위해 노력 다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교육감이라고 과도하게 배려하는데 엄청 불편하다. 특히 교육청이 이같은 의전문화가 과도한데 제 자신의 행보를 통해 개선되길 바라겠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일 오전 기자실을 전격 방문해 소탈하고 격의없는 행보를 다짐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감에 취임하고 보니 두려움이 앞선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외부에서는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시스템상 변화가 지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일하는 방식 등의 변화를 통해 외부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7년전에 끊었다 선거 3개월 동안 다시 피웠던 담배를 7월 1일부터 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히말라야희망학교, 선상무지개학교, 시베리아 독서토론열차 등 전임 교육감이 하신 정책은 존중하겠다”면서도 “냉정한 평가를 통해 기간, 선발방식 등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교육감은 사무관 이상 본청 간부급 인사에 대한 기본 골격도 제시했다. 그는 “행정국 인사가 연공서열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한계를 느꼈다”면서 “현행 6자리인 행정국 본청 과장 4∼5명선에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력풀의 한계가 있지만 주변 평판을 고려해 발탁, 인사에 쇄신의 의미를 담아보겠다”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충분하게 검증하고 판단해서 오는 10일 경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자신에 대한 선입견 해소를 위해 지난 선거 기간 일화를 공들여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전교조전남지부장 시절 교원단체를 담당했던 최복용(전 순천고 교장)·변동문(전 영광중앙초 교장)당시 장학사들께서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아마도 당시 좋은 인간적 관계 때문에 그려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도교육청이나 일선 현장에서 저에 대한 선입견을 갖거나 의구심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과도하게 나가게 되면 일선에 냉소주의와 비협력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제 자신이 워딩이나 태도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씻는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기자들과도 허심없는 소통을 약속한 후 청계남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떴다.


한편, 이번 사무관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에서는 이종범 전 행정국장, 이점희 전 학교지원과장, 지득수 전 전남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오영복 전 전남연구정보원 총무부장, 신종수 전 전남교육시설감리단장, 순천대 파견 서기관 등 6명의 서기관 승진인사와 본청 과장 전보인사가 예정돼 있다.

 

Since 1986.3.9 실시간 속보 교육정론 호남교육신문
http://ihopenews.com/n_news/news/view.html?no=14823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