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교육장 4곳 전원 초등출신으로 채워져…신설 국제교육원장에 양병주 완도고 교장 파격 발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12일, 본청 과장·교육장등 주요 보직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4곳의 공석인 교육장에는 초등출신들이 전원 발탁됐다. 장흥교육장에는 백인기 본청 교육복지과장, 영암교육장에는 나 임 본청 유초등인사팀 장학관, 강진교육장에는 신대정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함평교육장에는 박영숙 장성월평초 교장이 각각 임용됐다.
올 3월 1일자로 신설된 부이사관급 전남국제교육원장에는 양병주 완도고 교장(61)이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전남국제교육원은 외국어 연수와 외국어 컨설팅, 다문화교육등을 담당하는데 양 신임 원장은 미술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신임 원장은 다문화 교육과 외국어 교육에 문외한이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높게 평가해 주셔서 발탁된 것으로 안다”면서 “제 삶의 취지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다.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중 본청 교육과정과장 후임에는 허성균 무지개학교팀 장학관, 백인기 과장 후임에는 허 호 방과후학교팀 장학관, 이용덕 교육진흥과장 후임에는 김경미 미래인재과 스마트교육팀 장학관이 각각 임용됐다. 임기 만료로 교육장 또는 직속기관장 발탁이 예상됐던 윤성중 교육과정과장과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일선 학교로 돌아가게 돼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샀다.
장만채 교육감은 “풍부한 경험과 책무성을 바탕을 소임을 다하면서 학교의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분을 발탁했다”면서 “이번 인사가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을 실현하면서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3월 1일자 교장, 교감 및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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