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발도르프교육연구회(회장 신선화)는 지난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블랜디드 러닝으로 발도르프 교육예술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라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뤄진 이번 현장연수와 줌연수에는 20여명의 전남 교원들이 참여해 인간과 교육에 대해 성찰하고 발도르프 교육에서 이뤄지는 교육예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남발도르프교육연구회는 2017년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의 현장기획형 연수로 해마다 2회 이상 연수를 운영해온 과정에서 구성돼 2019년 학교밖 전문적학습공동체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발도르프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여러 선생님들이 해마다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고 교육 활동을 공유하며, 미래 전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요람이 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전반기 연수에 이어 현장 교원들의 방학기간 동안 운영해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심화했다.
이번 여름방학 연수에서는 12감각 중 중위감각을 중심으로 리듬활동과 조소활동을 통해 교사가 직접 아동 내면의 발달 과정을 체험하고, 감각기관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또 자신의 개성을 작품에 표현하지만 동시에 전체가 만드는 큰 그림 속의 하나로 기능하고 서로가 연결되고 있음을 깨닫는 체험을 통해 경쟁 중심의 교육현장에서 함께 학습하고 성장하는 기쁨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선화 회장은 "현재 전남교육은 기후위기 시대, 교육의 생태적 전환에 대한 요청과 더불어 인구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전남교육이 지속가능하며 사회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각 발달을 통해 자유롭지만 책임감 있는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돕는 발도르프 교육이 이 시대 교육의 길잡이가 되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발도르프 교육은 20세기 초 인지학자인 루돌프 슈타이너가 창안한 교육 사상 및 실천으로 독일 발도르프 학교에서 시작된 대안교육이다. 1994년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세계교육부 장관 회의에서 ‘21세기 교육 모델’로 발도르프 학교가 선정됐으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뜻있는 교육자들이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호남교육신문 http://www.ihop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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