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 이슈

“교육감께서는 공평하고, 노조는 자중했으면 좋겠다”

728x90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혁제 의원(사진 왼쪽)이 장석웅 교육감(사진 오른쪽) 에게 질문하고 있다.

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 장석웅 교육감 담화문 전문직-일반직 편가르기 주장
장석웅 교육감, 여성공무원 참고인 불려가 온갖 수모 미안 '노조 성명서 유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장석웅 교육감의 교육자재 납품비리 수사 결과에 따른 담화문 내용에 대해 일반직과 전문직의 '편가르기'라고 강력 반발한 가운데 교육감이 노조 성명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12일 성명을 내고 "교육감이 지난 11일 '무너진 전남교육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해 심기일전해 함께 나가자'는 담화문을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담화문에는 현재 신뢰의 위기로 지난 5일 전남지방경찰청이 발표한 롤스크린 납품비리 수사 결과만을 꼬집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교육 신뢰의 위기를 가져온 사건들은 완도 A고교 시험관리 소홀, 학교폭력, 교장 공모제, 교장갑질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품비리만을 전남교육의 신뢰 위기요인으로 언급한 것은 전형적인 일반직과 전문직의 편가르기"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장 교육감의 담화문과 노조 성명서는 13일 열린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슈가 됐다.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런 엄중한 시기에 어떻게 이런 내용의 성명서가 오갈 수 있느냐. 교육감 레임덕이 온게 아니냐”면서 “자기들끼리 총질하면 외부에서 얼마나 불안하겠나. 교육감께서는 공평하고, 노조는 자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혁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장석웅 교육감은 “교육감인데 어떻게 일반직과 전문직을 차별하고 편을 가르겠느냐”면서 “취임 이후 각 과별, 전문직·일반직간 벽과 칸막이를 허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걸 그렇게 해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이 '사건이 일어났던 지역교육청의 계약담당관은 교육장이다. 교육장의 결재 없이는 그 어떤 계약도 추진할 수 없다'는 노조 성명서 내용을 거론하며 “교육장은 책임이 없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장 교육감은 “성명서 내용을 보지 않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2년간 경찰 수사가 진행되며 지역청 행정과장들은 물론 하위직과 여성공무원들이 참고인으로 불려가 갖은 수모를 당했다고 들었다. 얼마나 놀랄겠나. 그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노조의 과도하게 편가르기 했다는 (성명서)표현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교육자재인 롤스크린을 납품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도교육청 공무원 12명을 뇌물수수와 부당계약 지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공무원 45명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전남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http://www.ihop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725

 

“교육감께서는 공평하고, 노조는 자중했으면 좋겠다” - 호남교육신문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장석웅 교육감의 교육자재 납품비리 수사 결과에 따른 담화문 내용에 대해 일반직과 전문직의 \'편가르기\'라고 강력 반발한 가운데

www.ihopenews.com

호남교육신문 제 779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