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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취임 1년 "소통·교육현장과 유리된 행정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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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남지부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1주년 교사 1,189명 참여 설문조사
69.9% 의견이나 동의 구하지 않고 64.2%, 학교현장 어려움 개선 노력 없어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 '모르겠다 32%,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없음 29.7%'
가장 못하고 있는 정책 '학교업무정상화 노력 22.3%, 민주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 18.6%'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전교조 전남지부가 교사 1,189명이 참여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7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동안 전남에 근무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  "김대중 교육감 취임 이후 긍정적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대응과 행정업무 경감, 처우 개선'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교조 전남지부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이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할 때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동의를 구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부정평가가 69.9%, 긍정평가는 19.2%'에 그쳤다. 학교급과 지역, 근무연수에 따른 차이는 미미했고,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706명 중 516명)는 부정평가 73.1%,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은 교사(483명 중 315명)의 부정평가 비율은 65.2%로 나타났다.

또한, 전남교육청이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교사들 64.2%가 ’그렇지않다‘고 응답했으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1.1%에 그쳤다.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68.4%,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은 교사 5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전교조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전남교사들은 1순위로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보호 및 대응'(30.3%), 2순위 '교육활동과 관계없는 행정업무 경감/(25.8%), 3순위 '교사처우 및 복지 개선'(21.0%)이라고 답변했다. 

김대중 교육감 취임 이후 1년 동안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 1순위 '무상교육복지 확대 노력'(8.3%), 2순위 '교육활동중심 학교혁신 노력'(7.7%), 3순위 '민주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6.8%)로 모두 10% 이하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없다'는 응답이 29.7%, '모르겠다'는 응답이 32.0%로 나타났다.
 
김대중 교육감 1년 동안 가장 못하고 있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 1순위 '학교업무정상화 노력'(22.3%), 2순위 '민주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18.6%), 3순위 '교육활동중심 학교혁신 노력'(17.1%)이라고 응답했고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없다'는 응답은 3.8%, '모르겠다'는 응답이 19.1%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학교 현장 교사들의 이해와 동의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다면 지역을 살리는 교육, 지속가능한 교육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남교육청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교사들의 이같은 부정평가와는 달리 전남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5월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5월 직무수행 평가' 결과 김대중 전남교육감(55.2%)은 전국교육감 중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6월 26일에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한 김대중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가 49.4%이고 부정평가는 1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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