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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젊은 피 사무관들 본청 전입 좌절, 조직 노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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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639명 정기인사 단행
김규식 법성고 행정실장, 보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발탁
4명의 여성출신 사무관 신규 보직 받아 '기존 7명 합해 11명 활약'
서기관 승진자 없어 본청 전입과 전출 맞교대 수준에서 인사 이뤄져

인사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일, 2023년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규모는 총 639명으로 승진 111명(6급 42명, 7급 54명, 8급 15명), 전보 333명, 퇴직준비교육·정년(명예)퇴직 등 187명, 신규임용 8명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 미래교육과 김옥란 기후환경교육팀장 등 7명이 교육지원청 신규 과장 또는 학교지원센터장으로 보직됐고 조경진 나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이 예산과 의회팀장으로 옮기는 등 5급 14명이 전보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김규식 법성고 행정실장이 보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또 김옥란 광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서은정 장흥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경란 영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소향 완도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등 4명의 여성 출신 사무관들이 신규 임명된 점도 화제가 됐다.

기존에 발령을 받아 근무하고 있는 담양·구례·화순·함평·장성·진도 6명을 포함해 영암교육지원청에 근무하다 무안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 전보된 이유영 사무관까지 합하면 총 11명의 여성 출신 사무관들이 전남도내 시군교육지원청 지원행정의 주춧돌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부이사관 또는 서기관 승진자가 없어 본청 전입과 전출을 맞교대하는 수준에서 인사가 이뤄져 아쉬움을 샀다. 특히 서기관 승진을 위해 본청에 전입하는 행·재정과장 출신 사무관들 때문에 젊은 피 사무관들의 신규 수혈이 막혀 조직의 심각한 노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는 1965년생 서기관 8명과 사무관 5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오는 2025년 6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교육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변화하는 교육환경 수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직무 수행 능력과 업무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지원청 행·재정과장 및 센터장 신규 보직·전보(9명)

▲나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경수 ▲광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옥란 ▲광양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장 김찬열 ▲고흥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유명 ▲보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규식 ▲장흥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서은정 ▲영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경란 ▲무안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유영 ▲완도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이소향

◆본청팀장 전보(6명)
▲미래교육과 김병석 ▲노사정책과 김화정 ▲노사정책과 윤양일 ▲예산과 조경진 ▲행정과 노성진 ▲행정과 이승호

◆사무관 산하기관 전보(6명)
▲순천고 이형임 ▲전남미용고 문정혁 ▲정남진산업고 이원우 ▲무안고 김민호 ▲문향고 장준석 ▲전라남도교육청담양도서관 채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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