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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호남교육신문]순천신흥중, ‘나의 에세이 출판하기’ 프로그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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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교육경비 보조사업 일환 진행 '독서동아리 회원 중 9명 책 출간'
9가지 기억 조각 한데 모여 완성된 케이크라 의미 '기억 조각 케이크' 제목 정해

 순천신흥중학교(교장 김영경)가 지난 5월 9일(월)부터 8월 27일(금)까지 ‘나의 에세이 출판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순천시에서 2022년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중학교 자율사업 선택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이 주도하고 교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학교 간 교육공동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을 좋아하고 작가에 꿈이 있는 학교 독서동아리원 중 9명이 학교 일과시간 중 점심시간에 학교도서관에 모여 쓰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정하고 글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편집까지 전 과정이 학생들에 의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감수성이 풍부한 중학교 학생들의 표현력과 상상력이 마음껏 발휘됐을 뿐만 아니라 예술 감수성 또한 향상됐다. 또한 8월 27일에는 코로나19 상황에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동아리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계획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시간에 완성된 책 증정식을 하고 자신의 글 내용을 소개하며 소감 발표를 하는 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책 출판을 축하했다. 이번에 출판된 창작 에세이집은 9명의 학생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고, 각각의 9가지 기억 조각들이 한 데 모여 완성된 케이크라는 의미의 학생들이 직접 지은 '기억 조각 케이크'라는 제목으로 결정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았다. 3학년 한 학생은 “편하고 자유롭게 끄적인 나의 소소한 이야기가 거창한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책으로 엮어지기 전에는 그냥 하찮은 이야기일 뿐이었는데, 이야기들이 모여 기억 조각 케이크가 된 책을 받아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영경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책읽기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글쓰기에서 표현력과 문학적 창의성을 높이고 화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 학교에서는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활동들이 학생들의 꿈을 향한 노력과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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