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청, 내고장학교보내기 사업 성과 뚜렷

관외진학 0.45 포인트 감소…상위 10%중학생 80%가까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 눈길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연식)은 2017년 '내고장학교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8학년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내신 상위 5% 중학생(132명) 중 95명(71.97%)이 여수시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수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체 졸업예정자(2,741명)중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 수는 2,537명(85.99%)으로 집계됐다.

관외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특성화고 35명, 특목고 9명, 일반고 87명, 예술고 11명, 체육고 3명으로 145명(5.29%)이 관외 고교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외 일반고의 경우 87명(3.17%)으로 2017년 91명(2.80%) 대비 0.37%p 증가했으나 전체적인 관외 진학 현황을 보면 2017년 184명(5.74%)에서 2018년 145명(5.29%)으로 0.4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상위 10% 학생 274명 중 218명(79.56%)이 여수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56명(20.44%)이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집계했다. 작년 상위 10%(320명)학생 중 260명(81.25%)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 60명(18.75%)이 관외 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에 비하면, 상위 10% 이상 학생들의 여수 관내 학교 진학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내신 상위 5%이내 성적우수자 132명 중 95명(71.97%)이 여수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성과는 학생, 학부모, 교사에 대한 대학 입시의 변화에 대한 진학설명회를 비롯해 진로비전캠프, 고교선택 역량강화 비전스쿨, 1:1 진로멘토-멘티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내고장학교 진학이 유리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과 더불어 여수시청의 지원과 여수 관내 고등학교의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식 교육장은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엄마 품에서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내실을 기하도록 자기주도학습력 신장, 진로비전스쿨, 학습패턴분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해 대학 입시와 연계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활동으로 내고장 진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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