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제주도, 서울, 부산 드 4개 코스 대상 희망신청 받아 실시 '특색교육활동으로 자리잡아'
여수웅천중학교(교장 김성애)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의 본질을 찾고 학생들에게 전인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행해오던 수학여행과 차별된 무학급제 소규모 테마별 수학여행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무학급제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은 개교 3년째인 여수웅천중이 지난 해 첫 수학여행부터 여행사에 위탁하지 않고 전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학생 주도로 4코스로 나눠 실시됐으며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학기 초부터 학생들의 주도하에 여러 번의 학급회의를 거쳐 지리산 생태체험, 제주도 세계자연문화유산탐방, 서울권 문화예술체험, 부산권 해양탐방 등 4개 코스가 결정돼 학급 구분없이 코스별로 희망신청을 받아 지난 5월31일∼6월2일까지 실시됐다. 특히 각 팀별로 수학 여행지에 대한 사전 조사자료를 수집해 코스별 워크북을 제작, 체험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사후 코스별 발표회를 갖고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여수웅천중의 특색있는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문화권에서 실시한 수학여행은 한류를 주제로 홍대 지역 인근 한류문화 체험, 야간 야구경기 관람, 비보이 공연관람, 서울대 캠퍼스 투어, 남이섬 투어,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뿌띠프랑스 관람 등 한류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부산 · 경남문화권에서 실시한 수학여행은 해양을 주제로 통영 루지체험, 연극관람, 야간 야구경기 관람, 해양대학교 캠퍼스 투어, 해양박물관견학, 어묵만들기 체험 등 해양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제주권에서 실시한 수학여행은 세계자유문화유산을 주제로 곶자왈 생태 체험활동, 천연기념물 제144호 거문오름 탐방, 용암동굴인 협재굴,쌍용굴,황금굴 탐방 등 세계자연문화유산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리산 문화권 수학여행은 생태체험활동을 주제로 33명의 학생이 2박 3일을 캠핑카와 생태탐방원에서 함께하면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성삼재 - 노고단 야생화이야기 , 화엄사 - 연기암 자연탐방 및 문화재해설 , 지리산 반달곰 만나기 , 섬진강 어류생태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2학년 오국영 학생은 “지리산을 탐방하며 힘들었지만 수업 시간에 배웠던 환경과 자연보호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친구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면서 학교 안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체험해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김성애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학급별로 실시하지 않고 학생의 희망대로 편성해 학생주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적 효과가 컸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관련 정보 탐색 및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소규모 테마중심 수학여행을 정착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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