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순천건강문화센터 다목적홀…'끝나지 않은 마지막 수업' 교육계 등 대규모 참석 예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이 오는 11일(일) 오후 3시,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전남 순천시)에서 신간 교육에세이 '끝나지 않은 마지막 수업'(도서출판 살림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끝나지 않은 마지막 수업'은 저자가 38년간 평교사로 근무하면서 만난 사람과 교육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육민주화라는 한 길을 걸으며 살아왔던 삶과 그 길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서 전남교육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어머니와 유년기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주된 내용은 전남대 재학시절 학생운동, YMCA중등교사협의회를 시작으로 전교조 전국위원장 등에 이르기까지 교육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왔던 시절들로 꾸며져 있다. 저자가 존경했고 본받고 싶었던 사람들 중에는 강신석, 윤상원, 박관현, 윤영규, 윤광장, 곽노현, 오종렬, 박주민 등 널리 알려진 사람들도 있지만 평범한 선후배, 친구들도 있었다.
그들과 함께 저자는 일곱 가지 빛깔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듯이 각자 존중받고 함께 어울려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그들로부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시키는 교육, 모두에게 공정하며 차별하거나 차별받지 않는 교육,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다졌다.
평교사로 정년해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자 했던 저자에게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사태로 시작된 촛불혁명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만들어줬다. 저자는 영암촛불 상임대표와 전남촛불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촛불혁명으로 열린 새로운 시대는 교육계에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걸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 결과 전남지역 6만 여명의 도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민주 진보 단일후보로 저자를 선택했다. 책 제목인 '끝나지 않은 마지막 수업'처럼 저자의 마지막 수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현재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로 유일하게 등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에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및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등 정당 관계자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장석웅 저자는 1978년 보성 율어중학교 교사로 첫 발령을 받았으며 2017년 8월26일 목포 신항에 인양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영암 미암중학교 학생들과 가졌던 수업을 끝으로 교단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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