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장흥군, 농산어촌유학생 '월 30·집수리비 1000만원' 지원

장평초 7명, 장평중 2명 등 학생 9명 학부모 등 20명 유학
장흥군청, 월 30만원 유학비, 집 수리 정비 1,000만원 지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호)은 8일, 전남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장흥군청(군수 정종순)의 파격적 예산 지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장흥에는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총 9명(장평초 7명, 장평중 2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유학을 와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및 농어촌 지역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의회(의장 유상호)는 지난해 8월 ‘장흥군 전남농산어촌유학 지원 조례(대표 발의 윤재숙 의원)’를 제정해 유학생들의 장흥 지역 정착의 기틀을 제공했다. 이같은 조례제정에 이어 장흥군청도 추가경정예산에 전남농산어촌유학 경비를 총 4,600만원 반영해 본격적인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체적인 예산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장흥을 선택해 전입한 가구에 대해서는 월 30만원의 유학비를 지원하고 전입해 오는 가옥 시설을 정비하는데 총 1,000만원을 책정했다.

김성호 교육장은 “장흥군처럼 농산어촌유학에 직접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장흥군이 이처럼 파격적으로 예산지원을 결정함으로써 앞으로 도시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장흥을 선택해 찾아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장흥군청과 장흥군의회에 감사를 표했다.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 등 타 시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전남의 맞춤형 교육활동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자연·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로 전학해 배움·삶·도전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행 첫 해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역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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