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전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오승주 ·구신서 체제 운영'

 

 

박성수 서기관 등 현직 공무원도 포함 눈길…7월 1일자 일반직 인사 앞두고 촉각 곤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평교사 출신의 전교조전국위원장 경력의 장석웅 전남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구성돼 공식 출범한다.

 

19일 장석웅 교육감 당선인측에 따르면, 오승주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공동대표(사진 왼쪽)가 교육감직 인수위원장으로 내정됐으며 부위원장에서는 구신서 장석웅 후보 선거대책본부 상임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당선인은 규정에 따라 12명의 인수위원 명단과 20여명의 전문위원 명단을 이날 오후 전남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장 당선인이 인수위원 명단을 통보함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은 신원 조회 후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이기봉 전남도교육감 권한대행이 위촉을 하게 된다.  인수위원들은 규정에 따라 유급으로 한 달간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위원의 경우 별다른 유급 지급 규정에 없어 여비정도만 지급받게 된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전남개발공사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판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인수위원회에서는 장 당선인의 주요 공약의 우선순위, 민선 3기 전남교육의 정책 기조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본청 각과 및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책임자들로부터 5∼10분 정도의 업무보고도 예정됐다. 

특히 인수위원 명단에 박성수 장성공공도서관장을 포함한 현직 일반직과 전문직 공무원들 이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오는 6월 30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이종범 행정국장의 후임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박성수 서기관이 인수위원에 이름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에서는 이종범 행정국장을 비롯해 이점희 학교지원과장, 지득수 전남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오영복 전남연구정보원 총무부장, 신종수 전남시설감리단장 등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부이사관 1명, 서기관 4명 규모의 고위직 승진인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장석웅 당선인이 오는 7월 2일 교육감 취임전까지 사적인 자리에서 현직 공무원들을 만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인수위원들과 선거 캠프에서 활약했던 전교조 출신 및 이른바 진보진영 인사들의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급 이상 주요 보직 인사는 7월 2일 이후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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