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교육원 3월 개원 '외국어 다문화 교육 전담'

기관장 교육연구관 또는 지방부이사관 등 임명…전남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안 입법 예고 3월 개원 예정

외국어 교육과 다문화 교육, 국제교육 교류와 협력사업 등을 주관하는 ‘전남국제교육원’이 3월 1일자로 신설된다. 전남도교육청은 9일, 직속기관 신설과 설치, 사무분장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여수시 돌산읍에 신설되는 전남국제교육원의 기관장은 교육연구관 또는 지방부이사관, 3급 상당의 임기제 공무원이 맡게 된다.

외국어 연수와 외국어 교육 컨설팅, 교육국제화 특구 활성화를 담당하는 국제교육부장과 국제교육교류, 다문화교육, 외국어 체험캠프를 관장하는 국제문화부장에는 교육연구관이 각각 임명된다. 대신 전남교육연수원 국제교육부가 폐지돼 전남국제교육원으로 이관된다. 또 교육진흥과 국제교육팀 업무가 교육복지과와 전남국제교육원으로 분산돼 이관된다. 전남국제교육원의 행재정 지원업무와 시설 급식관리를 담당하는 4급 서기관 상당의 총무부장이 임명된다.

또 전남교육연수원의 행정역량개발부도 행정연수부로 명칭이 변경돼 일반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사립학교 직원, 교육공무직원들의 연수까지 담당하게 된다. 전남과학교육원 산하 전남환경교육센터 분원이 오는 3월 15일자로 여수에 신설된다. 교육연구관 또는 교육연구사, 5급·6급 상당의 임기제공무원이 분원장을 맡게 된다. 전남환경교육센터에서는 나주, 담양, 화순, 장흥, 함평, 영광, 장성 지역의 수학교육체험센터를 총괄 관리하는 업무도 추가됐다.

전남교육정책 홍보기능 강화를 위해 홍보담당관에 교육홍보 SNS 업무가 추가되며 미래인재과 과학분야 직무연수 대상자 추천 업무는 전남과학교육원이 맡게 된다. 또 교육복지과 다문화교육 업무 일부가 전남국제교육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한편, 옛 여수시 돌산청사에 들어서는 전남국제교육원은 본관 3층, 기숙사(A, B)동, 외국어전문 공공도서관, 전시관, 컨벤션홀, 체육관 등의 시설과 3개 부서 약 40여명의 직원이 근무게 되며 총사업비는 약 400억 원으로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시설비 200억을 투자하고 여수시가 설립부지와 돌산청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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