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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조직개편 "반발·논란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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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만기친람식' 실과별 사무분장 지시 논란…정책기획관실 산하에 예산과 배치 의도도 반발 예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올해안에 1차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본청 직원들에 대해 대대적으로 구조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반발이 예상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본청의 여러 자리가 없어지고 또 지역청으로 내려가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제 실무적인 준비와 공론화를 통해 최종안을 신속하게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전 조직개편은 10년 전인 2008년에 있었고 지금은 그때보다 학생 수는 10만 명, 학교 수는 100여 개가 줄었다”면서 “그러나 도교육청과 산하 기관 직원 수는 오히려 30% 넘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장 교육감의 내년도 사업에 대한 일목요연(?)한 만기친람(萬機親覽)의  사무분장 지시도 관심을 모았다.


장 교육감은 “내년도 핵심사업 추진에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담당주체도 명확하지 않고 내용도 중첩됐다”면서 각 실과별로 일일이 사업을 할당했다. 장 교육감은 ▲지자체 교육협력 사업(정책기획관실) ▲학생 미래도전프로젝트(학생생활안전과) ▲ 작은학교살리기· ·마을학교 마을교육공동체·교육협동조합·전남형 미래학교(교육진흥과) ▲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구축 (행정과)등 구체적인 사업과 담당실과를 직접 지목해 사업을 주관할 것을 지시했다.


장 교육감은 또 이같은 핵심사업을 추진하도록 업무를 할당받은 실과들은 TF를 구성해 다양한 인물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제출해 달라고 깨알같이 지시했다. 이같은 장 교육감의 만기친람식 깨알지시에 대해 일각에서는 "교육국장이나 행정국장도 엄연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데 교육감이 손수 직접 지시에 나선 것은 취임 3개월만에 조직장악에 성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것 아니겠냐"고 진단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혁신기획단이 구성돼 교육감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교육국과 행정국은 물론 전남교육 전반에 걸쳐 혁신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면서 "특히 본청 조직 3국 체제로의 전환의 핵심은 정책기획관 휘하에 예산과를 둬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자는 의도인데 일반 행정직들의 거대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http://ihopenews.com/n_news/news/view.html?no=14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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