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용고 "개교이래 첫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전국기능경기대회 김가은 학생 피부미용 부문 ‘금메달’, 최정아 헤어디자인 부문 ‘장려상’ 수상

 

지난 9월1일~9월1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미용고등학교(교장 송용석)가 사상 최초로 피부미용 부문 금메달, 헤어디자인 부문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미용고인 전남미용고는 특성화된 미용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교사진으로 개교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공교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전국기능경기대회 미용 부문은 쟁쟁한 실력의 일반인들과 경쟁을 하기 때문에 전남미용고 학생들은 그동안 대회에 출전은 했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문 미용 인재 육성의 산실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가은(3학년) 학생이 출전한 피부미용 부문 기능대회는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과제까지 수행해야 한다.

학교측에서는 이같은 대회 특성을 고려해 학생지도 과정에서 미술적 재능과 호기심을 발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방법을 고안해 지도했다. 또한 전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가의 미용 재료를 활용해 수준 높은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 것도 이번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사교육을 통한 전문 미용학원이 아닌 학교내에서 순수한 방과후학교 시간과 동아리활동 시간을 활용해 지도교사와 학생이 함께 땀 흘려 노력한 결과여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또한, 금메달은 1,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평가전을 거쳐  2019년 대한민국을 대표해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국가 대표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송용석 교장은 "그동안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수많은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 대회에 드디어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인정받는 전문 미용 인재를 키워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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