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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청 과장 직위공모 "재직 1년만에 본청 전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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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립 구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제도 취지 무색 '서기관 승진 기회로 이용'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개청 이래 최초로 시행해 호응을 얻었던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공모 합격자가 재직 1년만에 본청으로 전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직위공모를 통해 2017년 7월 1일자로 구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 임명됐던 장동립 사무관은 이번 7월 5일자 인사에서 본청 학생생활안전과 학생안전팀장으로 전보됐다.


장 사무관은 사무관 시험에 합격했지만 다양한 이유로 본청 전입에 실패해 '지방직 공무원들의 꽃'이라고 불리는 시군교육지원청 과장으로 임명받지 못하는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된 직위공모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총 6명이 응시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직위공모에는 사무관 재직경력 4년 이상으로 임관 후 본청 근무 경력이 없는 교육행정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장 과장의 이번 본청 전입에 따라, 유능한 고참 사무관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기회 제공 차원에서 실시됐던 지역교육청 과장 직위공모제가 사실상 유명무실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직위공모를 통해 임명된 공무원들은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도 2년정도 근무하는게 통상적인 관례다.


백번 양보해 행정지원과장 임기가 3년이고 한 지역에서 1년 6개월 이상 근무하면 타 지역으로 전보되는 만큼 제도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6개월은 채웠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61년생인 장 사무관은 이번 본청 전입 후 서기관 승진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동립 팀장은 “지역교육청 자리 경쟁이 심해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차원에서 전보를 신청했다”면서 “1년 6개월 전보제한 규정은 문제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직위공모제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http://ihopenews.com/n_news/news/view.html?no=14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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