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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호남교육신문] 광주고 아카시아 동산에서 '17회 광고문학상 백일장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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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부(동시·시), 산문부(수필·동화) 나눠 진행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
그동안 연인원 8,753명(연 평균 547명), 수상자수 1,549명(연평균 97명) 참가

제17회 광고문학상 백일장이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 30분∼6시까지 광주고등학교 아카시아 동산 및 교정에서 열린다.

한국문학의 주역이 될 문재(文才)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광주·전남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성황리에 개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고문학관·백일장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며, 광주·전남교육청, 광주광역시 동서부교육지원청, 광주고등학교 총동문회 및 광주·서울 동문회, 재단법인 광고동문장학회가 후원을 맡는다.

참가 부문은 운문부(동시·시), 산문부(수필·동화)이다.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원고지는 당일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시상은 운문, 산문 각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으로 구분해 시상하며 중·고에서 대상을 각1명씩 선정 각각 광주광역시교육감상, 전남도교육감상을 수여하게 된다.

'광주고 문학상 백일장'은 단일 고교 최대의 문학가를 배출한 광주고등학교의 빛나는 전통을 되살리고, 1962년 규정이 제정돼 교내에서 시행되다 중단된 ‘광고문학상(光高文學賞)’ 제도를 부활해 창조적으로 유구한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켜가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문학상의 취지를 살려 참가 대상을 광주·전남 중·고생까지 확대해 시행해오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연인원 8,753명(연 평균 547명), 수상자수는 1,549명(연평균 97명)에 달하고 있다.

모든 참가학생은 백일장 전 ‘광고문학관’을 참관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백일장 운영위원장인 오덕렬 전 교장이 지은 '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풍백미디어)을 참가 기념 선물로 전달한다.

'광고문학상 백일장' 대회는 학업에 매진하는 청소년들에게 창조적 글쓰기를 통해 한때 나마 내적 해방감과 함께 자신의 꿈과 이상을 분출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수상자를 대상으로 광고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문학기행, 문인초청 문학 세미나, 강연회 등에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등을 통해 문학적 자질과 기능을 연마하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는 점이다.

추수지도에 임할지도 작가는 광주고등학교 출신들이 맡아 ‘광고 문학관’에서 수업을 갖게 되는데 ‘동시·시·동화’부문 윤삼현 작가, ‘수필·수필시’ 부문 오덕렬·김선식 작가가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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