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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호남교육신문] 전남형 돌봄체계 구축 “아이돌봄,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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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정책포럼, 학교와 지역돌봄기관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관계
기존의 돌봄자원을 활용하고, 힘을 더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지자체, 도의회,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 아쉬워

지난 5월 2일, 전남교육회의(상임대표 한봉철)는 전남교육정책연구소와 3개 교육단체(전남교육연구소, 전교조전남지부, 대학무상화평준화전남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아이돌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024년 1차 전남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성천교수(한국교원대)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서 학교와 지역돌봄기관이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의 관계속에서 지역내에서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거나 ▲다양한 방식이 시도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위라겸연구원(전남여성가족재단)은 전남 초등돌봄 지원 개선 방안으로 ▲ '전라남도 통합 아동돌봄 지원 조례' 제정 ▲ 전남 아동돌봄 기본계획 수립 ▲ 지역돌봄협의체 운영 내실화 ▲ 아동돌봄 중간지원조직 운영 ▲ 아동돌봄 실태조사 실시 등을 제시했다. 

또한, 영암교육청 황근석 장학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조하여 영암형 돌봄모델을 추진하고 있는 세부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기조발표와 패널 발표 후에 이어진 토론에서 전남형 돌봄체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특히 "현재 돌봄수요 확대되고 있지만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이 부족해 학교와 지역의 돌봄기관이 협력하는 모델이 절실하다.  자꾸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려고만 하지 말고 기존에 존재하는 돌봄자원을 활용하고 힘을 더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실적으로 전남형 돌봄의 형태로 ▲ 학교시설복합화를 통해 지역돌봄기관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 ▲ 지역거점돌봄센터를 공모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식 ▲ 학교와 지역돌봄기관 연계 협력형(체험, 캠프, 방학프로그램, 방과후학교 등) 모델 등이 있다.

전남교육정책 포럼에 참석한 교직원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지자체, 도의회, 교육청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입을 모아 아쉬움을 표했다. 전남교육정책포럼을 주관한 전남교육회의 관계자는 "이날 나눈 이야기를 잘 정리해 정책제안으로 발전시키고 필요하다면 후속 토론회를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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