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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호남교육신문] 나주고등학교, 학생들의 상상과 꿈 기록한 특별한 책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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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미술 교과 협력 수업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 그려
2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

나주고등학교(교장 강대창)학생들이 2024학년도 사서-미술 교과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 ‘소중한 우리가 주인공(소우주)’을 출간해 눈길을 모았다.

이 책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깊이 고민하고 상상하며 창조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나주고 1학년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을 주제로 자신만의 미래를 그려보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장효경 사서 교사와 함께 자신의 흥미, 적성, 희망 직업과 관련된 기사와 책을 탐색하고 토론하며 꿈을 구체화했다. 이어 먼 훗날 자신의 꿈을 이룬 직업인이 되어 맞이한 ‘특별한 하루’를 글로 표현했다. 학생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담긴 이 이야기들은 단순한 직업 서술이 아니라, 각자의 가치관과 꿈을 녹여낸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책에 삽입된 삽화 또한 학생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다. 김지원 미술 교사의 지도로 학생들은 사서교사와의 수업에서 쓴 글을 바탕으로 먼 미래의 자신을 떠올리며 일러스트 형식의 자화상을 완성했다.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됐다.

책 만들기를 총괄한 장효경 사서 교사는 “학생들이 상상했던 직업인으로서의 하루가 먼 훗날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꿈은 변하기도 하고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꿈을 고민하고 기록하며 한 걸음 나아가는 경험이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따뜻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표지 일러스트도 함께 그린 1학년 신재아 학생은 “우리가 직접 책의 컨셉을 정하고, 편집하고, 글을 쓰는 경험이 특별했다. 118명의 글을 읽고 정리하면서 우리 모두 서로 다른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때로는 불확실함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때로는 한 줄기 빛을 따라 나아가기도 한다. 그 과정을 통해 꿈이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함께 숨 쉬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소중한 우리가 주인공(소우주)’은 우리가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으로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미래를 향해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책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한편, 나주고는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2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나주고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중한 우리가 주인공’ 책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출간된 ‘우리가 잊고 있는 것’(나도 작가 프로젝트 결과 출판 도서)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강대창 교장은 “이번 책은 학생들의 성장과 꿈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다. 이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창의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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