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남평중학교다도분교장 '3년새 학생수 두배 이상 증가' 화제

남평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해 10월 28일부터 11일 1일까지 싱가포르 글로벌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선생님들이 만들어 가는 참 좋은 학교'로 소문 자자
학부모가 추천하고 학생들이 찾아와 전교생 31명 늘어
전교과 연계 교실 수업 및 가정에서도 클래스팅AI 자기주도학습
전교생 1인 1악기 연주 및 드론, 골프, 검도 등 1인 1취미 특기적성
남평중학교다도분교장(교장 신종숙)이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해마다 학생이 늘어나 2025학년도에는 31명이 재학하는 좋은 학교로 거듭나 지역과 동문회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남평중학교다도분교장이 이처럼 학생수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우선, 공간혁신으로 학습환경을 창의융합교육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복합 학습공간을 구축했다. 특히 AI스마트미래학교를 특색교육활동으로 정하고, 학생들의 미래역량교육에 중점을 두는 AI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I교육과정이란 매주 금요일 학생들이 찾아가거나, 찾아오는 다양한 AI 스마트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기반 학습력 제고 및 미래역량을 키우는데 촛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뜻한다. 이를 위해 크롬북을 전교생에게 나눠주고 전 교과 연계 교실 수업은 물론 가정에서도 클래스팅AI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처럼 AI 기반 수업방법 혁신을 통한 수업에 즐겁고 행복하게 배움에 임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역량 키우기 위한 다양한 AI 스마트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분교로 진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라 예술감성교육을 위한 전교생 1인 1악기 연주 및 드론, 골프, 검도 등 1인 1취미를 갖게 하는 특기적성 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특히 전교생들이 하나돼 연주하는 밴드부 버스킹, 주말 골프부 운영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좋은 교육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평중학교다도분교장 김영빈 교무부장은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린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다니고 싶고, 학부모가 보내고 싶고, 교사가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됐다”며 “앞으로도 작은학교의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좋은 학교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김은지 교사는 “AI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기본교육과정에도 충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업과 모든 체험활동에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운영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든 선생님이 협업하다보니 학생들과 함께 저희들고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보람있는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같은 교육활동 결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학교를 홍보해 신입생들이 학교로 찾아오는 사례가 빈번했다는 후문이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전남 지역여건을 특색있는 디지털 기반 AI교육과정 운영과 수업방법 혁신으로 극복한 남평중학교다도분교장의 성공 사례는 교사들의 자율적인 노력에서 시작된 것이어서 성과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오는 2월말 정년을 앞두고 있는 신종숙 교장은 "3년전 15명 이내의 작은학교가 두배 넘는 학생이 다니게 됐다. 이제 이 학생수를 유지만 해도 미래교육으로 가는 좋은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후임으로 좋은 교장선생님이 오셔서 떠나는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신 교장은 이어 "그동안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학생 교육활동에 힘써준 선생님, 든든하게 지원해준 학부모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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