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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장희정 팀장 "흑산 10개 지역 산재한 휴교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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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부터 18일간 폐지학교 하숙비 부정 수급 요건 현지 점검해 예산 절감
도서 지역 학교 통폐합에 따른 폐지 학구내 학생 통학 편의 제공 위해 노력 다짐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이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에 걸쳐 선박을 임차해 흑산면 일대 만재도, 하태도, 중태도, 상태도, 홍도, 장도,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 등 흑산 10개 지역에 산재한 휴교관리를 점검해 눈길을 끌었다. 

7월 1일, 신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폐지학교 하숙비 부정 수급 사례를 적발해 예산 절감의 효과도 거뒀다. 도서 지역의 경우 학교가 폐교되면 학생들은 기존 학구에서 육지 학교로 통학해 1인당 40만원씩 10개월(연 400만원)의 하숙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숙비는 학생과 학부모가 현지에 주소지를 두고 생업에 종사해야하는 요건을 갖춰야  지급가능하다. 특히 학부모가 현지에 살지 않고, 목포나 타지로 나가면 수급자에서 제외돼야 하지만 부정 수급을 하는 경우가 발생해 현지 점검을 통해 이를 확인한 것.

장희정 신안교육지원청 교육협력팀장은 지난 2023년도에도 학기별 불시 현장 점검을 통해 하숙비 부정 수급자를 적발해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번 점검과정에서는 하태도 발전소에 근무하는 학부모의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맞지 않아 주소지 이전을 통해 현지 거주 및 생업 종사를 확인해 지속적으로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신안군은 그동안 84개의 폐교가 생겨났고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1곳, 폐교를 앞둔 휴교가 6곳으로 폐교는 매년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점검에는 시설팀장도 함께 참여해 학교 시설 상태나 노후화로 방치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또 폐교추진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하는 과정에서 마을 개발위원장, 이장 및 총무 등은 '휴교를 유지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재개교가 어렵다'는 설명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장희정 팀장은 "교육수요자인 학부모가 고향에서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 하지만 학교가 휴교돼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작은 섬 학교가 휴교 없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생활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들 소외된 지역의 행정업무 처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최선의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교육지원청 민방기 교육장도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폐교 증가는 불가피한 현실”이라면서 “앞으로 도서 지역 학교 통폐합에 따른 폐지 학구내 학생들의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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