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출마기자회견…'사람 중심의 포용교육과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교육' 선언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교육기회의 불평등, 학교폭력과 미세먼지 등 안전문제,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때문에 공교육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입니다. 교육의 위기를 벗어나는 길을 오로지 사람을 키우는 일 뿐입니다.”
고석규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오전 11시, 전라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사람중심의 포용교육과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남교육 희망대장정’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예비후보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낡은 교육을 틀을 깨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선후보 정책공간 국민성장 교육팀장으로 교육정책을 개발해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의 초석을 마련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 전남 교육예산 5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또 고 예비후보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는 우리 교육현장이 갖춰야 할 과제는 안전과 자율”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전남교육에서 찾을 수 있도록 힘있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사람중심의 포용교육과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다섯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이 약속에는 △전남형 교육모델을 개발해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교육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시민교육 △고교무상교육 등 적극적인 교육복지를 통한 무한책임교육 △전남형 작은학교 강화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더불어교육 △폐교와 유휴교실을 활용해 마을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고 예비후보는 “다섯가지 약속을 뒷받침하는 40여개의 세부 공약과제는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능력있는 힘있는 사람중심의 교육감이 전남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뿐 교육에는 좌우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춘산 전 목포교육장, 양진용 전 무안교육장, 임용운 전 전남교육청 교육진흥과장,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했던 정연국 전 전교조전남지부장등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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