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고 유태현, 전남 日本語스피치대회 대상 수상 [호남교육신문]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최종열) 전기과 2학년에 재학중인 유태현군이 지난 5월30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전남일본어스피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 지역예선을 통과한 고교생 18명과 겨룬 이번 대회에서 유군은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고교일본어스피치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남일본어스피치대회는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일관계에 대한 내용을 5분내외로 원고를 작성하고 암송해 발표하는 대회로 2012년에 시작돼 6회째 맞이하고 있다. 목포, 여수, 순천 등 5개지역의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과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있다.

유태현군은 어려서부터 일본만화캐릭터인 프라모델을 좋아해 이를 계기로 프라모델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공부했다. 학교에서는 중국어를 선택해 공부하고 있지만 지난 3월부터 일본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문자(히라가나, 가타카나)를 학습하고 일본어선생님의 지도로 순천지역에서 출전한 학생과 겨뤄 순천지역대표로 선발됐다.

매일 유태현군과 대화하면서 지도한 신경란 선생님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보면서 익힌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전국대회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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