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사대부중,‘5·18 광주를 기억하다’ 현관 문화제 개최[호남교육신문]

‘임을 위한 행진곡, 상록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울려퍼져…3학년이 직접 만든 ‘망월’ 그림책은 5·18사진들과 함께 전시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교장 최숙)가 5·18민주화운동 제37주년을 맞이해 ‘5·18, 광주를 기억하다’를 주제로 5·18기념 현관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5·18 기념 현관 문화제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5월 영령들을 추모하고 19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하고자 개최된 기념 문화제로 전대사대부중 중앙현관에서 진행됐다.
 
미술교사와 학생이 함께 그린 5.18 걸개그림을 무대배경으로 교생 선생님과 함께 진행한 음악제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상록수’ 기악 연주,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중창, 퓨전 국악 연주가 진행됐다. 3학년들이 학생들의 5·18 이야기를 담아 국어 수업시간에 제작한 ‘망월’ 작은 그림책은 5·18 사진들과 함께 현관에 전시됐다.

담당 교사는 “학교 현관이 출입구의 역할을 뛰어넘어 전시장과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누구나 문화제를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됐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해 5·18의 의미를 기리는 기념 문화제로 치뤄 졌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제를 마치며 최숙 교장은 “학생들이 부르는 ‘상록수’를 들으며 당시 5·18 광주의 현장이 떠올라 눈가가 촉촉해 졌다”면서 “이 땅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앞서 가신 5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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