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초, 지역일대 돌며 특별한 캠페인 활동 전개 눈길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캠페인 진행…학생자치 활동인 ‘또바기 소모임’ 주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시종초등학교(교장 김창윤)가 5월 29일, 학부모 마미캅스·영암경찰서·시종면사무소·시종파출소·시종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시종초등학교의 학생자치 활동인 ‘또바기 소모임’의 주도아래 학교폭력예방, 흡연예방, 언어문화개선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종초등학교의 학생 자치 기구인 ‘또바기 소모임’에서는 어깨띠와 피켓에 들어갈 문구를 정하고, 지역민에게 제공할 홍보자료를 직접 제작해 이번 캠페인 활동을 주도했다.

캠페인은 등굣길 학교 정문에서 ‘또바기 소모임’별로 피켓구호를 발표한 후, 지역 경찰의 협조를 받아 시종면 일대를 행진하며 진행됐다. 학생들이 지역일대를 돌며 캠페인 구호를 외치고 미리 준비한 홍보자료를 나눠 주자 지역 주민들도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손우빈 회장(6학년)은 “소모임 시간에 연습한 구호를 외치고 직접 만든 사탕주머니를 나눠 드리니 즐거워하셨다”며 “특히 병원에서 할머니들이 우리가 하는 캠페인 활동에 대해 물어봐주시고 칭찬도 해주셔서 자랑스러웠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또한 마미캅스의 한 학부모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들의 활동을 직접 보니 대견하고 기특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미력하지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창윤 교장은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라나길 바라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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