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문 협 기자] 작천초등학교(교장 신일섭)가 지난 4월 25일, '달빛의 날'을 맞아 까치내관에서 학교 특색 사업인 달(달리고) · 빛(빛내는)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로 정해진 '달빛의 날'에는 전교생이 모여 꿈발표, 끼자랑을 하며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낸다.
특히 교과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악기연주, 노래, 춤, 직업소개, 체험보고서 등을 발표해 달빛활동의 의미를 높이고 있다. 이번 '달빛의 날'에는 5,6학년 학생들이 ‘모모랜드의 뿜뿜’ 노래에 맞춰 준비한 춤으로 무대를 빛냈다. 또한 음악 교과를 담당하는 박형남 교사와 6학년 학생들의 기악합주(멜로디언, 바이올린, 우쿨렐레) 무대는 큰 박수와 함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달빛의 날'활동중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내가 꾸미는 생일잔치’다. 학년 군별로 돌아가며 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운 자연식품으로 요리해 생일잔치를 꾸미기 때문이다. 이 날은 3,4학년 학생들이 제철과일인 딸기를 주재료로 하는 카나페 음식을 선보였다. 재료들을 직접 손질하고 만들며 학생들은 음식의 소중함과 협동정신을 배웠고 내가 만든 음식을 모두가 나눠먹는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나눔의 정신을 느꼈다.
4학년 강소희 학생은 “내가 열심히 만든 음식을 선생님이 맛있게 드시고 여러 친구, 동생들도 좋아하니 신기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달빛의 날 생일잔치’를 통해 전교생이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으며, 지난 활동사진들로 만든 영상을 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4월에 생일이 있었던 3학년 여은서 학생은 “내 생일을 기억하고 학교에서 친구와 선생님의 축하를 받으니 너무 행복하다. 특히 내가 원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3월에 생신이 있었던 2학년 배점례 할머니 학생께서는 “우리 좋은 작천초가 영원할 수 있게 내가 아이라도 낳고 싶다”고 말했다. 신일섭 교장은 "꾸준한 연중 달빛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 중점인 '性(성)·學(학)·動(동)·樂(낙)'을 기본으로 착한 어린이, 슬기로운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 재능있는 어린이로서의 역량을 길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교육신문] 함평골프고, 전남도지사배 학생골프대회 휩쓸어 (0) | 2018.05.04 |
---|---|
숭의고, 내년부터 특성화고로 전환된다 (0) | 2018.05.03 |
해남공고, 뿌리산업 홍보 공모전 포스터부문 금상 수상 (0) | 2018.04.26 |
영광홍농중, 미니 축제 쌍쌍줄넘기 대회 성료 (0) | 2018.04.20 |
담양여중 "진로캠프에 참여해 꿈과 자신감 찾았어요" (0) | 2018.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