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남지부, 주요 보직 임용 교육전문직 경력 우대 자리?
교육전문직 교장·교감 전직(승진) 비율 높고 전문직 중심 인사
주민추천교육장공모제 재추진 유치원 초등 전문직 승진비율 지적
전교조전남지부가 지난 2월 9일 단행된 3월 1일자 주요 보직 인사와 교장·원장, 교감·원감, 교육전문직원 발령에 대해 "혁신전남교육과 학교 현장성이 매우 결여된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교육청의 주요 보직 임용자 7명 중 교육전문직 경력자(장학관 이상)가 6명으로 86%에 달한다"면서 "이는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학교 지원 중심을 위한 보직 인사가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2019년 9월 1일 이후 중단된 교육감 공약 사업인 '주민 추천 교육장 임용제도'의 추진 약속도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주요 보직 등 장학관·연구관 인사에 대해서도 "교육장 등 주요 보직자를 포함해 장학관·교육연구관 급의 인사가 상당 부분 선호 시·군 지역이거나 대규모 학교의 교장으로 발령 났다"면서 "이는 비선호 지역 학교에서 묵묵히 헌신한 교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전문직의 교장·원장 승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중등 전문직 승진 비율은 9%인데 반해 유치원·초등 전문직은 33%에 달했다"면서 "나아가 교육전문직들의 교감·원감 승진 비율은 유·초·중등 모두 33%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육전문직 승진 비율을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높여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승진 적체를 오히려 심화시켰다"면서 "현장성이 떨어진 전문직 중심 인사는 즉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석웅 교육감 취임 이후 전교조의 인사관련 성명서는 2019년 3월 1일자, 2018년 9월 1일자 이후 세번째다.
전교조전남지부 관계자는 "이번 성명은 주요보직자와 교장·원장에 대한 전문직 승진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일선 현장의 원론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면서 "특히 교육감 공약인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의 재추진과 함께 주요보직자들에 대한 개혁성·혁신성 미흡을 지적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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