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다문화가정 학생들, 기초학력 미달비율↓·대학진학률↑ 추세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ㆍ학업문제(39.7%), 언어문제(14.7%), 직업이나 진로문제(9.5%), 놀림과 따돌림’(7.6%)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적으로 예상됐던 외모문제(6.9%)는 순위가 낮게 나타났다.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 사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도내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6,095명중 기초학력(3R's:읽기 쓰기 셈하기) 미달 학생은 169명으로 2.7%를 기록했으며 중학생 1,377명중 27명으로 1.9%, 고등학생 1,099명중 4명으로 0.3%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율은 2017년도 초등학생 6%, 중학생 3.1%, 고등학생 1.3%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또한 2016년 고교를 졸업한 다문화 학생 164명 가운데 110명(67%), 2017년 231명 중 157명(67.9%), 2018년 296명 중 212(71.6%)명이 대학교에 진학해 대학 진학률도 상승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전남도내 일반계고 졸업생 대학 진학률 86.9%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신민호 의원은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원이 언어 습득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청의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시군교육지원청 학습클리닉 센터와 연계해 학습 및 상담을 지원하고 광주교대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제를 운영해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낮춰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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