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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 주관. 부모들이 직접 디자인해 세상에 하나뿐인 실내화 전달 감동
[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해상왕 장보고의 얼이 깃든 청해초등학교(교장 문승현)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이 전달돼 눈길을 모았다. 청해 꿈사랑 학부모회(회장 문현정)가 이날 중간놀이를 이용해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은 청해꿈동이들에게 수제 실내화를 선물한 것.
이번 선물은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낡은 실내화를 신고 다니는 친구들을 보고 전교생들에게 실내화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청해 꿈사랑 학부모회는 회의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부모들이 손수 디자인해 세상에 하나뿐인 실내화를 만들어 주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바쁜 일상에도 학부모들은 3일 밤낮으로 선물을 제작해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5월 4일, 특별한 실내화를 선물 받은 친구들은 깜짝 놀라며 “너무 예뻐서 신을 수가 없어요. 평생 간직할래요”, “신데렐라 유리구두보다 더 예쁜 것 같아요”, “이렇게 소중한 실내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승현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3일 밤낮동안 감동의 손길로 제작된 실내화는 청해꿈동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면서 학부모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현정 학부모회장은 “이렇게 아이들이 기뻐하니 너무 뿌듯하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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